목적과 성별에 수영복의 종류와 선택방법

1. 목적에 따른 수영복의 종류

 가. 선수용 수영복

수영 선수들이 입는 수영복을 의미하는데 넓은 의미에서의 선수용 수영복은 경기용 수영복 전반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실내 수영장에서 입는 실내 수영복이라고도 합니다. 좁은 의미로의 선우용 수영복은 문자 그대로 수영 선수들이 입을 만한 국제 수영연맹에서 승인한 수영복을 의미합니다. 

수영을 할 때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물의 저항력인데 과거 원단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시기에는 피부보다 수영복의 원단이 물의 저항을 많이 받아 그 시기의 선수들은 수영복을 조금이라도 작게 하여 피부를 많이 노출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타이트하고 망사로도 만들어져서 민망하고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원단 기술의 발달로 사람의 피부보다 저항을 덜 받는 소재가 개발되면서 점차 수영복의 면적이 넓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은 전신수영복까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단. 순수한 개인의 수영 능력이 아닌 장비의 도움을 받는 것이 2010년 이후에는 FINA에서 수영복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재까지 규제를 가하며 전신수영복을 국제 대회에서 입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선수용 수영복은 일반적으로 신축성이 크고 타이트한 편입니다. 이는 저항을 줄여줌과 동시에 근육을 조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수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영복이 터지면 실격처리가 되는데 기록에 신경을 쓸수록 타이트한 것을 입게 되면서 모 대회에서 여자 선수가 출발선에서 준비를 하다 엉덩이 부분이 터져 실격 처리를 받은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나. 잠수복 

잠수복은 머리 부분과 손과 발을 빼고 모두 덮는 형태로 신체의 보호가 자아 중요한 기능으로 이러한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잠수복

2. 선수용 수영복의 종류

 가. 남녀 공용

전신 수영복(bodyskin)과 반신 수영복(kneeskin)으로 구분되며 전신 수영복의 경우 팔만 제외하고 모두 감싸는 형태와 팔까지도 감싸는 형태 등 다양한 형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서 나온 이야기처럼 유명 수영복 제조 회사에서 만든 수영복을 입은 선수와 아닌 선수의 기록 차이가 심하게 나면서 기술 도핑이라는 말이 나오며 2010년부터 이러한 폴리우레탄 100% 전신수영복이 전부 금지를 당하게 되며 현재는 남성의 경우 허리에서 무릎 위까지 여성의 경우 어깨선을 넘지 않고 무릎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된다는 규정이 생기며 전신수영복은 퇴출되었습니다. 

반신 수영복(kneeskin)은 목 위, 어깨, 팔, 무릎 아래를 드러내고 나머지를 모두 덮는 형태입니다. 모을 비교적 많이 덮다 보니 전신 수영보보다는 덜하지만 전신 수영복과 비슷한 원리로 기록 단축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나. 남성용

삼각 수영복(Swim briefs), 사각 수영복(Square cut), 5부 수영복(Jammer)으로 구분됩니다.

수영경기 중 남성 삼각수영복과 사각수영복

 다. 여성용

원피스 수영복으로 상체는 팔 전체를 드러내고, 하체는 허벅지 위까지 드러내는 레오타드 형태의 수영복입니다. 요즘은 그 변형으로 하체 부분이 스패츠 형태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등 파임으로 구분하자면 U자형, X자형으로 구분되며 선수용 수영복은 등 쪽이 파여서 X자형으로 이루어진 형태인 X자형이 일반적입니다. 

다리 파임 정도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컷의 정도가 올라갈수록 숙련자용에 가깝습니다. 파임 정도에 따라 하이컷(High Cut), 미들컷(Middle Cut), 로우컷(Low Cut)으로 구분됩니다. 

 

3. 수영복 구매 시 고려할 사항

일반인이 선수들이 입는 수영복을 취미 생활로 수영을 하는 경우에도 많이 구입하여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수용 숭여복은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고, 신체의 노출 정도가 높은 편이라 민망한 경우도 있고, 타이트해서 편하게 입기에는 다소 답답한 부분도 있습니다. 

또 대회용 선수용 수영복은 일반인들이 취미로 즐기는 경우 구입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흔하게 '탄탄이'라고 불리는 강습용 수영복에 비해 내구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강습용 수영복은 폴리우레탄 함량이 적어서 뻑뻑한 대신 강습용이기 때문에 내구성을 중시한 제품이고 선수용 수영복의 경우 특수 원단을 사용하여 발수력을 늘리는 대신 내구성을 극단적으로 줄인 제품입니다. 그러기에 결국 오래 입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선수가 입는다고 좋은 제품이거나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